대구시, ABB산업 육성… 234억원 ABB 성장 펀드 조성

2022-11-01 16:22
  • 글자크기 설정

대구시‧대구은행‧경북대학교기술지주‧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업무협약

대구시 40억 투자,투자액의 200%인 80억원… 지역 ABB 기업 투자

대구시는 1일 대구 미래산업의 주요 분야 육성을 위한 ‘ABB 성장 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1일 산격동 청사에서 주요 출자자인 대구은행, 경북대학교기술지주,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펀드 운용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함께 대구 미래산업의 주요 분야 육성을 위한 ‘ABB 성장 펀드 조성·운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BB 성장 펀드’는 대구시 민선 8기의 주요 화두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최초 ABB 전용 펀드다.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조달 및 지역 정착에 보탬이 되고자 조성한다. 이는 대구를 ‘ABB 산업 선도도시,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협약식은 효율적인 ABB 성장 펀드 조성 및 운용과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을 형성하고자 대구시를 비롯한 출자자 간 상호 업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국벤처투자 장남준펀드운용2본부장, 대구은행 장문석부행장, 경북대학교의 박춘욱기술지주대표, DIP의 김유현원장, 운영사 고원석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대표 등 15명이 참석하였다.
 
본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가 추진하는 한국 모태펀드 특허 계정 출자조합에 선정 및 결성된 것으로, 한국 모태펀드 140억원, 대구시 40억원, 기타(대구은행, 경북대기술지주, 운용사 등) 54억원이 출자된 총 234억원 규모다. 지난 9월 말 최종 조성을 완료했으며, 대구시는 ’2022년부터 매년 10억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출자한 40억원의 2배수인 80억원을 11월부터 2025년까지 대구에 있는 ABB 중소·벤처기업 10여 개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받은 기업은 경영, 재무, 인사관리, 후속 투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멘토링과 코칭의 사후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구시는 이번 ABB 전용 펀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에도 230억원 규모 이상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자 대구시 출자예산 80억원을 확보해 2023년부터 매년 20억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펀드 조성의 점진적 확대는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된 벤처 투자금, 열악한 지역 투자 인프라에다 고금리, 고물가의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ABB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 펀드의 지속적인 확대 조성을 통한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로 투자받은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이 고성장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지역 ABB 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