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 달여만에 23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수출 감소 소식에도 이틀 연속 상승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1포인트(1.81%) 오른 2335.2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7232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947억원, 기관은 193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7.52%), 건설업(5.48%), 화학(4.86%), 전기전자(2.37%), 제조업(2.21%), 비금속광물(2.15%), 중형주(1.96%), 섬유의복(1.94%) 등이다. 반면 통신업(-0.84%), 의약품(-0.2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4.72포인트(0.68%) 오른 700.05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181억원, 기관은 130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7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4.57%), 셀트리온헬스케어(-2.16%), 셀트리온제약(-1.33%), 에코프로(-0.63%)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1.69%), 리노공업(1.61%), 에코프로비엠(0.35%), 카카오게임즈(0.13%) 등은 상승했다.
상승한 업종은 금속(3.33%), 방송서비스(2.83%), 통신방송서비스(2.37%), 기계·장비(2.15%), 인터넷(1.94%) 등이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21%), 유통(-0.71%), 기타 제조(-0.42%), 오락,문화(-0.38%), 제약(-0.3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은 물론, 한국 수출 증가율이 2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코스피는 2300선을 회복했다"면서 "반도체 반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