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2004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중국·대만·태국·일본·미국·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입한 글로벌 장수 게임이다. 지난 2019년 공성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의 경우 연 매출액 2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엠게임에 따르면 지난달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현지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매출 대비 82% 상승한 수치다. 역대 최고 매출을 선보였던 작년 8월에 비해서는 7% 오른 것이다. 지난달 평균 동시 접속자 수는 지난해 8월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 흥행 요인으로 최고 레벨 확장과 160레벨 신규 장비 추가 등 업데이트를 꼽았다. 지난달 중국 국경절 관련 행사·아이템을 판매한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국경절은 중국 내 황금연휴 기간으로, 현지인들의 소비 심리가 극대화되는 시기다. (이번 성과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적재적소 이벤트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순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사업부 실장은 "지난 6월 추가된 우시지역의 신 서버 오픈과 최고 레벨 확장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 국경절과 같은 소비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지난달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 남은 기간 광군제와 연말 행사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매출 증가세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