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하트시그널 출연자 정재호는 자신의 SNS에 "10년 넘게 친동생처럼 아끼던 지인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봉사활동, 자선 행사 등 궂은일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나 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것이다.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면 고생했다고 인사 한 번씩 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정재호는 세상을 떠난 지인을 향해 "너의 그 밝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힘을 얻었을 것. 이번 생에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다음 생에는 내가 더 잘 챙겨줄게. 고생했어, 이제 천국에서 푹 쉬어"라며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156명이 사망,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