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식 제조업 지표도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여파로 제조업 경제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와 로이터가 전망한 수치는 각각 50이었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한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인 47.4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6월 50.2로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49로 떨어졌다가 두 달간 위축 국면을 이어갔었다. 9월 들어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상기후 영향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기준선을 넘는 등 약한 회복세를 보였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와 로이터가 전망한 수치는 각각 50이었다.
이는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한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인 47.4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6월 50.2로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49로 떨어졌다가 두 달간 위축 국면을 이어갔었다. 9월 들어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이상기후 영향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기준선을 넘는 등 약한 회복세를 보였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50.1로, 전달보다 1.0포인트 떨어져 간신히 턱걸이했다. 중소기업과 소형기업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0.1포인트 떨어져 기준선을 모두 하회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생산지수와 신규 수주지수, 물류 배송지수, 원자재 재고지수 등 5개 지수는 모두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원자재 재고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원자재 재고 지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7.7을 기록했고 생산지수, 신규 수주지수, 종업원지수,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각각 49.6, 48.1, 48.3, 47.1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10월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에 접어든 건 중국이 최대 정치행사인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바짝 죈 데다 장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노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기준으로 31개 성·시·자치구가 부분·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약 2억3200만명의 중국인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제조업의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회 이후에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완화되지 않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개막한 당대회에서 '제로코로나'로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고 높이 평가한 점에 비춰, 당대회 이후로도 제로코로나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고급 통계사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제조업 경제에 타격을 미쳤다"며 "중국 기업의 생산 및 운영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 경기도 위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10월 비제조업 PMI는 48.7로 전월(50.6)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것.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 6월 4개월 만에 위축국면에서 벗어난 이후 넉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
특히 건축업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건축업은 58.2로, 전달(60.2)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취합한 10월 종합 PMI는 49.0으로 5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는 중국 기업 생산 경영활동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공식 PMI는 주로 대기업과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후 집계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다음 달 1일 발표된다.
10월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에 접어든 건 중국이 최대 정치행사인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바짝 죈 데다 장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노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기준으로 31개 성·시·자치구가 부분·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약 2억3200만명의 중국인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제조업의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회 이후에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완화되지 않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개막한 당대회에서 '제로코로나'로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고 높이 평가한 점에 비춰, 당대회 이후로도 제로코로나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고급 통계사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제조업 경제에 타격을 미쳤다"며 "중국 기업의 생산 및 운영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 경기도 위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10월 비제조업 PMI는 48.7로 전월(50.6)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것.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 6월 4개월 만에 위축국면에서 벗어난 이후 넉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
특히 건축업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건축업은 58.2로, 전달(60.2)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취합한 10월 종합 PMI는 49.0으로 5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는 중국 기업 생산 경영활동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공식 PMI는 주로 대기업과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후 집계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다음 달 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