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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초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호텔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국내 주요 호텔들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호텔 내 설치했던 핼러윈 관련 조형물을 전면 철거하고, 관련 행사 등을 잇따라 중단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당초 이달 3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핼러윈 프로모션 '헌티드하우스' 중단을 결정했다. 관련 장신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해비치 호텔앤리조트도 핼러윈 관련 장식을 철거하고 진행하기로 했던 포토존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핼러윈 데이가 월요일이라서 전주(22~23)에 관련 행사를 한 곳이 다수"라면서 "어젯밤 소식이 알려지면서 핼러윈 행사를 진행 중이던 호텔들은 남은 기간 예정됐던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호텔에 조성한 장식물들도 철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