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 교육 및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충남 태안군에 개소한 특화사업장은 중학교 폐교 부지 내 2개동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구축에 12억원, 운영에 15억원 등 총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식용 곤충으로는 ‘흰점박이꽃무지’를 기르며, 유충(굼벵이)에서 코쿤(번데기)을 거쳐 성충까지 단계별로 사육시킨다.
유충은 동결건조해 출하되며, 성충은 종자용으로 사용된다.
동결건조된 유충은 연간 500kg 정도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판매하면 약 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가축 범위에 포함돼 창업 시 취득세 감면(50%), 농특세 비과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노무, 법률 등 실무 지원과 사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의 부모에게도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곤충은 식품·사료·화장품·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생물자원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계소득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이 보호받는 대상을 넘어 스스로 자립하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충남 태안군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돌보고 치유하는 공간 조성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