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통해 한-이집트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1995년 수교 이래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 개발협력과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인프라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분야로 심화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소 에너지를 비롯한 녹색경제, 전기자동차, 조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 정상회의에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회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