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고취대, 문화사절단 역할 '톡톡'

2022-10-20 16:40
  • 글자크기 설정

백제문화제,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초청 등...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기대

백제문화제에 참석한 신라고취대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신라고취대가 백제문화제,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등으로 초청을 받아 웅장한 행렬과 위풍당당한 고대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고취대(鼓吹隊)는 1350여 년 전 신라의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 행사와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 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선두에서 음악을 연주하던 연주단이다.
 
경주시는 신라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 복원해 당시 고취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2017년 1월 창단돼 현재 39명의 단원과 함께 문화 예술 진흥과 천년도시 경주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에 참석한 신라고취대. [사진=경주시]

신라고취대는 행렬 뿐만 아니라 신라음악을 계승 및 발전시켜 전통 음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도 각 지역의 특별한 축제 공연 무대에서 행렬과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고 있으며, 고취대의 고대문화공연은 관광객이 꼭 관람하고 싶은 문화 브랜드로도 거듭나고 있다.
 
향후 신라고취대는 고취 음악 뿐만 아니라 전통 음악에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 음악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공연들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원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신라고취대는 각종 국제 행사와 퍼레이드, 국악연주 부분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경주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신라고취대만의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더욱 특별하고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