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윤덕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 전주갑)이 공개한 ‘사행산업통계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불법 웹툰에 접속한 아동·청소년이 불법 도박사이트나 성매매업소 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에 무차별 노출되고 있으며, 이중 73%가 불법도박 사이트여서 손쉽게 불법 도박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법 웹툰에 대한 제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소관 업무이나, 불법 도박을 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콘텐츠진흥원과는 이와 관련한 업무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문체부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아동·청소년의 도박 문제는 심각하게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중요한 문제”며 “도박 중독 치료를 받은 청소년이 2019년 1,28명, 2021년 2269명으로 자꾸 늘어나고,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 폭력을 자행한다는 자료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