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SPC그룹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사망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인의 명복'이라는 해시태그가 수천 회 이상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20대 여성의 황망한 죽음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시물 내용을 게재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사고사를 당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어제부터 이 뉴스가 마음이 많이 아프다. 중대재해법 덕분에 이 사회 노동자들에게 조금은 더 안전한 업무 환경이 주어질까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먹먹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고 말했다.
애도와 더불어 SPC를 향한 비난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먼저 SPC 측 공장의 작업 환경과 아쉬운 대처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망 사고 일주일 전 다른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형 산업 재해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 A씨는 "11일에 같은 공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있었다. 그때 SPC는 멈추지 않고 기계를 돌렸고 이에 사람이 끼어서 죽었다.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지만, SPC는 돈에 미쳐서 비극을 초래했다. SPC의 욕심 때문에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찢어지는 마음으로 빈다"고 적었다.
이화여대 노학(노동자·학생)연대모임 '바위'도 공식 SNS 계정에 "(손 끼임 사고) 딱 1주일 뒤인 15일에 여성 노동자가 노동 현장에서 사망했다. 재난은 이미 존재하였고 누군가 또다시 그 재난의 희생자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사망자의 작업 공간을 천으로 덮어두고 나머지 인부들을 그대로 작업시켰다는 사후 대처 관련 지적도 잇달았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미처 수습되지 않은 현장에서 사망자가 일하던 바로 옆 기계에서 인부들이 같은 작업을 이어 나간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성토가 이어졌다. 사망자를 동료 인부들이 직접 기계에서 꺼냈다는 점도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누리꾼 B씨는 "원래 빵은 잘 안 먹지만 이번 기회에 SPC 빵에 대한 소름이 돋는다. 피해자를 꺼낸 노동자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던 시점에 SPC 측이 런던 파리바게뜨 1호점 오픈을 알리는 홍보 보도자료를 쏟아낸 점도 비난을 샀다. SPC는 16일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전한 바 있다.
누리꾼 C씨는 "네이버에 'SPC'를 검색하면 이 두 뉴스(사고사·런던 진출) 기사가 나란히 떠 있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상에는 'SPC 불매' 해시태그도 확산하고 있어 이번 사고가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일부 누리꾼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 브랜드를 모아놓은 표를 퍼 나르며 SPC 계열사 브랜드 불매 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공감을 표한 누리꾼 D씨는 "SPC 계열 불매하고 있었는데 정말 더 격렬하게 불매"라며 게시물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도 "오늘부로 SPC 계열의 제품은 불매한다. 노동자의 땀과 고혈을 빼고 이익 챙기려는 집단에 피 같은 돈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중 '#(해시태그)SPC 불매'는 트위터상에서 무려 15만회 넘는 트윗을 기록했다.
타사 베이커리 브랜드가 SPC 밀가루를 쓰는 것이 아니냐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 베이커리 브랜드의 이름이 거론되며 화제에 올랐는데, 이 브랜드가 SPC 밀가루를 쓴다면 역시 불매해야 한다며 이 같은 논란이 일었다. 이날 '#SPC 밀가루' 또한 5000회 이상 트윗됐다.
18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인의 명복'이라는 해시태그가 수천 회 이상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20대 여성의 황망한 죽음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시물 내용을 게재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사고사를 당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한 누리꾼은 "어제부터 이 뉴스가 마음이 많이 아프다. 중대재해법 덕분에 이 사회 노동자들에게 조금은 더 안전한 업무 환경이 주어질까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먹먹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고 말했다.
애도와 더불어 SPC를 향한 비난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먼저 SPC 측 공장의 작업 환경과 아쉬운 대처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망 사고 일주일 전 다른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형 산업 재해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노학(노동자·학생)연대모임 '바위'도 공식 SNS 계정에 "(손 끼임 사고) 딱 1주일 뒤인 15일에 여성 노동자가 노동 현장에서 사망했다. 재난은 이미 존재하였고 누군가 또다시 그 재난의 희생자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사망자의 작업 공간을 천으로 덮어두고 나머지 인부들을 그대로 작업시켰다는 사후 대처 관련 지적도 잇달았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미처 수습되지 않은 현장에서 사망자가 일하던 바로 옆 기계에서 인부들이 같은 작업을 이어 나간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성토가 이어졌다. 사망자를 동료 인부들이 직접 기계에서 꺼냈다는 점도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누리꾼 B씨는 "원래 빵은 잘 안 먹지만 이번 기회에 SPC 빵에 대한 소름이 돋는다. 피해자를 꺼낸 노동자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던 시점에 SPC 측이 런던 파리바게뜨 1호점 오픈을 알리는 홍보 보도자료를 쏟아낸 점도 비난을 샀다. SPC는 16일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전한 바 있다.
누리꾼 C씨는 "네이버에 'SPC'를 검색하면 이 두 뉴스(사고사·런던 진출) 기사가 나란히 떠 있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상에는 'SPC 불매' 해시태그도 확산하고 있어 이번 사고가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일부 누리꾼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 브랜드를 모아놓은 표를 퍼 나르며 SPC 계열사 브랜드 불매 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공감을 표한 누리꾼 D씨는 "SPC 계열 불매하고 있었는데 정말 더 격렬하게 불매"라며 게시물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도 "오늘부로 SPC 계열의 제품은 불매한다. 노동자의 땀과 고혈을 빼고 이익 챙기려는 집단에 피 같은 돈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중 '#(해시태그)SPC 불매'는 트위터상에서 무려 15만회 넘는 트윗을 기록했다.
타사 베이커리 브랜드가 SPC 밀가루를 쓰는 것이 아니냐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 베이커리 브랜드의 이름이 거론되며 화제에 올랐는데, 이 브랜드가 SPC 밀가루를 쓴다면 역시 불매해야 한다며 이 같은 논란이 일었다. 이날 '#SPC 밀가루' 또한 5000회 이상 트윗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