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가'는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로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됐을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반일 여론전을 편 바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 도발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유일하게 지킬 방법은 한·미·일 세 나라의 굳건한 공조"라며 "이 대표의 친일 운운은 '죽창가 시즌 2'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의 '북한 바라기'가 결국 탄도미사일과 굴욕스러운 말 폭탄만 남긴 것을 똑똑히 본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선동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일 연합훈련은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도발을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다 하다 이젠 국군의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로 매도하고 우리 국군을 '친일 국방'으로 모독하나"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