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6일 현무-2C 탄도미사일 강릉 낙탄 사고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 국감에서 인사문을 읽은 후 업무보고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지대지 미사일 대응 사격 간 발생한 상황과 이에 대해 지역 주민·언론에 설명하지 못해 주민·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송갑석 민주당 의원이 ‘셀프 타격이라는 조롱이 나온다’, ‘남한을 선제 타격한 것 아닌가. 누가 책임을 지는가’라고 지적을 하자 김 의장은 “문제가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군은 지난 4일 심야부터 이튿날 이른 새벽까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현무-2C 탄도 미사일이 발사 직후 낙탄해 민가에서 700m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