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가을 대동제 오늘 개막…30일까지 대면으로

2022-09-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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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한국외대 전경 [사진=한국외대]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2022학년도 대동제 '퀸쿠아트리아(QUINQUATRIA): 라이트 업(LIGHT U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년 만에 재개하는 대면 가을축제다. 퀸쿠아트리아는 고대 로마에서 진행한 미네르바 여신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한국외대 축제명이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어두웠던 대학 일상을 본격적으로 밝히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날인 28일에는 축제 서막을 여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한국외대 특징인 어학 관련 학과 재학생 200여명이 국가·언어권 고유 의상을 입고 캠퍼스를 누빈다. 풍물패 공연이 더해져 '세계와 하나되는 우리, 외대'를 보여준다.

29일에는 프라이·노래나래·새물결·외인부대·TRAP 등 밴드 동아리와 GLAM·JANE 등 댄스 동아리, 응원단 아이기스가 공연을 펼친다. 댄스 경연인 '스트릿훕스파이터'도 열린다. 훕스(HUFS)는 한국외대 영문명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과 래퍼 쿠기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F.A·혁명·맥박 등 밴드 동아리와 댄스 동아리 HUFS DOVY DANCE, 힙합 동아리 HUFS DOVY MC, 풍물패 휘모리 공연이 열린다. 이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FBS외대교육방송국이 공동 주최하는 가요제 '하늘과 밤과 별과 외대'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가수 청하와 카더가든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단과대학과 학과(부), 한국외대 홍보대사 새로미, 진로취업센터, FBS외대교육방송국, 외대교지편집위원회 등 한국외대 학생자치기구 41곳이 부스를 차려 세계 음식·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22년 인권문화제 '잇츠 올 라이트(IT'S ALL RIGHT)'도 함께 연다.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주제 아래 영화제와 독서 행사, 부스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29일에는 영화 '다크워터스', 29일에는 '코다', 30일에는 '소공녀'를 상영한다. 소공녀는 작품을 만든 전고운 감독과 관객대화(GV)도 열어 청년의 행복 추구권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독서 행사인 '책 읽는 잔디광장'에선 한국외대 인권 동아리와 인권에 관심 있는 이 학교 학생들이 고른 도서 100여권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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