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올해와 내년도까지 2년간 기초 지원 계정(정부 지원) 140억원과 광역 지원 계정(전남도 지원) 54억원 등 총 194억원을 확보했다.
지방 소멸 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 고시한 인구 감소 지역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의 재원을 지원하며, 기초 자치단체(인구 감소 지역 89곳, 관심 지역 18곳)에 75%, 광역 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각각 배분한다.
주요 내용은 도서로 형성된 생활권역 교통망 확보 및 문화·복지 시설 구축,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더욱더 나은 보건 의료 서비스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맞춤형 생활 기반 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노소보 생활권 통합 연도교 사업 △다어울림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완도군 농산어촌 미래 희망단지 조성 △활력을 찾는 완생 청년 마을 조성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의료 취약지 인공 신장실 확충 △노화 넙도 급수 시설 확충 △도서민 건강 돌봄 센터 운영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만큼 지방 소멸 대응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