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선정

2022-09-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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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원예농협 사업 대상…농산물 상품화 자동화시설 추진

[사진=김한호 기자]

남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2024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서 남원원예농협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남원원예농협 APC 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36억원(국비 18억원, 지방비 3억6000만원, 자부담 14억4000만원) 규모로, 앞으로 △집하장 신축 △선별장 증축 및 개·보수 △스마트화 설비(과일자동선별기) 및 유통장비 등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남원원예농협은 기존의 노후화된 APC 시설물과 낙후된 경영시스템을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APC로 구축하기 위해 2005년 8월부터 남원시로부터 임대 사용해 온 APC를 지난 4월 매입하고, 전라북도 및 남원시와 함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남원시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남원원예농협은 복숭아, 딸기를 주요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내 농협 중 유일하게 배를 공동 선별해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 

남원원예농협의 스마트 APC 시설이 완료되면 자동화된 선별기 활용으로 공동선별 시간 단축에 따른 품질 향상은 물론, 균일한 선별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배 수출 확대 등 대형거래처 납품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데이터화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산물 물류 효율화와 규격화로 상품성이 크게 개선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건비 절감과 농산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 스마트 APC 구축 일환으로, 스마트 APC란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 APC의 기능을 자동화하고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산지유통시설이다.
 
최경식 남원시장, 김관영 도지사에 민선8기 주요 현안 지원 건의

[사진=남원시]

최경식 남원시장은 22일 김관영 도지사과 면담하고, 민선8기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최 시장이 건의한 현안은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구축사업 △2023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유치 △2023년 지역화폐 도비 지원 △대한민국 길문화관 조성사업 등이다.

최 시장은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국토교통부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등 정부 공모사업과 관련해 전북도에서 사업 신청시 남원시를 우선 순위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전국 최초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산하 국제항공연맹 FAI가 주관하는 ‘2023년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국제대회 유치 및 도비 지원과 함께, 2023년 지역화폐 정부예산안 미반영에 따른 도비 추가 지원과 대한민국 길문학관 조성사업 사업기간의 연장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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