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요천 시민공원' 조성 통해 지역발전 도모

2022-09-19 14:36
  • 글자크기 설정

환경부 주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사업계획서 제출

남원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요천 시민공원 조성에 나선다.[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전북도와 협력해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공모해 하천과 문화공간, 지역기반을 융합한 요천 친환경 하천수변공원 조성을 모색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으로 일원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남원시는 최경식 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인 ‘요천 시민공원 조성’ 실천 차원에서 주민의 수요 및 정책부합성, 사업 취지 등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하천인 ‘요천’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49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요천은 남원시의 젖줄로,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이다.

특히 최근 친수 하천에 대한 시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을 통한 심적인 위로가 절실하다.

이에 남원시는 이같은 수요에 부응해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치수, 생태,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선도와 문화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명품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사업 선정은 물론 향후 설계와 공사 과정에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2월 중 지자체로부터 제안받은 사업에 대해 경제성 효과 등을 검토해 최종 대상사업을 선정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재원 분담은 국비 50%, 지방비 50%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적재조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LX사장상 수상

[사진=김한호 기자]

남원시가 제2회 디지털 지적의 날을 맞이해 실시된 지적재조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LX사장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해지역 지적재조사지구 지상경계복원 무상지원’ 사례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원시의 사례는 지난 2020년 8월 폭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가 일어났을 당시, 수해 피해가 있었던 마을 중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 7개 마을의 수해복구를 위한 지상경계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 특수 시책이다.

무엇보다 남원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했고, 당시 많은 수재민이 수해 복구를 위한 측량비 절감의 혜택을 받았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적재조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제2회 디지털 지적의 날’을 맞아 실시됐는데, 디지털 지적의 날이란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지적도를 110년만에 우리 손으로 디지털화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기념하고자 ‘지적재조사특별법’ 제정일을 기념일(매년 9월 16일)로 지정해 진행하는 행사다.
 
‘수지면 양촌마을에 한복 꽃이 피었어요’

남원시는 한복문화 프로그램인 ‘마을에 꽃이 피다’를 수지면 양촌마을에서 진행했다.[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일상 공간에서 만나는 한복문화 프로그램인 ‘마을에 꽃이 피다’를 수지면 양촌마을에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과 한복문화를 연계한 행사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8월부터 농촌마을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한복과 연계한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견하는 활동과 함께, 마을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한복에 대한 기억을 나누는 활동 등 총 세 차례의 활동을 하고, 지난 16일 마을에서 한복 사진을 촬영했다. 

한복사진 촬영은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저수지부터 고려시대 석조불상인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용주암’과 마을의 문화자원인 ‘윷판 바위’,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당산나무 등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결정된 마을의 문화·관광 자원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박환출 양촌마을 이장은 “오랜만에 주민들과 다 함께 마을에서 한복을 입으니 마을 잔칫날 같다”라며 “참여한 주민들 모두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