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을 비롯,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안산 고향마을은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한 사할린 한인전용 아파트(50년 공공임대)로 지난 2000년 입주했으며 약 480세대 770여명의 사할린 동포 및 동반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나누다’는 실내건축학과를 중심으로 건축학, 산업디자인전공 학생 44명으로 구성된 가천대 봉사 소학회로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어울더울은 전체 500㎡ 규모로 체력단련실, 할머니방, 할아버지방 등을 갖췄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활용해 공간디자인을 설계, 시공했으며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수납장, 어르신들이 즐기는 보드게임 탁자책 등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가구도 직접 설계, 제작했다.
가천대 운동재활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은 리모델링된 체력단련실 등을 활용해 고령자인 입주민 대상 맞춤형 의료·운동 재활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나누다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쉼터, 경로당 등 지역사회 시설을 리모델링해왔으며 이번 여덟 번째다.
한편, 리모델링 비용은 가천대 ESG센터, LH 국민주거복지본부가 후원했으며 대한적십자, 엉클팩토리, 주택관리공단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