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결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의 상생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의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통령 직속 첫 위원회인 국민통합위의 첫 특별위원회가 대기업・중소기업상생특위라는 것은 그 상징하는 바가 결코 작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특위는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10명의 민간전문가들이 주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며 약 100여일 간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 구축'과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을 큰 축으로 △대·중소 혁신 상생 선순환 모델 △상생과 신뢰의 선순환을 위한 ‘사회 협약’ 제안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 상생협력 제고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 실효성 제고 및 납품단가 연동제도 조기 정착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제값받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공정성 강화 및 상생협력 증진 등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특위 출범을 계기로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지급여력을 제고하여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처우 개선, 그리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