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高 위기 중소기업, 다음달부터 '맞춤형 대응' 실시간 지표 나온다

2022-09-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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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 구축 등 통해 모니터링 강화

​중기부, 복합위기 선제대응…'기업리스크 대응 TF' 8차 회의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8월 9일 세종시 동양AK코리아에서 제조·지역을 주제로 열린 기업리스크 대응 TF 7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관련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 구축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평가데이터 강당에서 ‘기업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8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상당 기간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고, 기준금리는 추가로 0.25%p 인상됐다.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지난달 26일 잭슨홀 연설에서 당분간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도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위기감이 감돈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6월 29일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기업리스크 대응TF를 신설해 그간 7번의 회의를 거쳐 금융, 소상공인, 중소기업 수출, 벤처·창업 등 분야별 리스크 점검과 대응 방향을 지속 논의해왔다.
 
8차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를 시현하고, 한국평가데이터는 조기경보 지수를 통한 산업위기 예측 필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동향·리스크 관련 속보성 통계지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한국평가데이터가 구축한 조기경보 지수의 효과성과 정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복합위기 대비 기업리스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리스크 식별 및 진단·평가 단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전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을 일으키고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의 상황이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도약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저성장·양극화 우려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스크 대응·관리 및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중소기업, 벤처·창업, 소상공인 분야별 추진전략과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한다.
 
중기부는 데이터 기반 구축과 관련해 중소기업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를 다음 달부터 공개·운영한다.
 
또 조기경보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위기징후 모니터링 강화와 벤처기업 경기전망을 파악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10대 주요 정책 등을 통해 기업리스크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진단, 현장애로 과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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