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연휴기간 중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협조체계를 유지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 우선 처방과 진료를 위해 구·군별 인근 당번약국과 연계통합 의료기관 49곳 및 자율입원병원 16곳 276병상을 일자별로 확보해 주말·휴일 당번제를 실시한다.
또 진료 차단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곳과 응급의료시설 6곳에 대해 사전 점검을 완료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기간 전년 추석과 동일한 통도사 고속도로 휴게소(부산방향)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대상자 제한없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서 의료상담센터 12곳을 마련했으며 보건소 5곳에서는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분야별 코로나19 비상 방역·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울산대곡박물관, 추석 세시풍속 체험 '올 추석에 대곡 어때' 진행
행사는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과 체험 이벤트, 투호놀이 ·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그리고 추석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지 풀기, 보름달에 소원빌기, 송편 비누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단, 추석당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대면 행사를 확대해 다채로운 추석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소방본부, "한가위 성묘 벌 쏘임 조심하세요"
울산소방본부 생활안전 출동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출동건수는 △7~9월 31건 △10~6월 4건이었고,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7~9월 3287건 △10~6월 240건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벌집제거 출동의 93%가 7월에서 9월까지 집중된 상황이다. 이는 기온상승과 일벌의 급증으로 7월부터 벌집의 규모가 커지면서 9월까지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초나 성묘전 산소 주변을 살펴 벌이 없는지 확인하고 성묘 및 벌초작업을 시작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모자나 긴 옷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지 않고, 달콤한 향의 과일이나 음료 취급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고, 벌집을 잘못 건드려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머리를 가린 채로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쏘인 부위에 벌침이 있다면 신용카드 같은 물건으로 해당 부위를 긁어 벌침을 제거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