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대응태세 2단계 격상

2022-09-05 15:13
  • 글자크기 설정

현장부서 비상근무체제 돌입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인명구조함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5일 12시부터 대응태세를 2단계로 격상해 정박함정 등 현장부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태풍의 이동속도와 경로, 기상 등을 감안하여 지역구조본부 대응태세를 2단계로 격상해 태풍 대비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단계로 격상한 만큼 현장부서인 파출소에서는 총원 대비 50% 24시간 2교대 전환하고, 정박중인 경비함정 직원들도 총원 비상소집을 실시해 24시간 태풍 대응태세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동해해양경찰서는 각 관할 항포구 및 연안 위험구역을 수시 순찰하여 인명피해 예방과 피항 어선 계류 상태 및 고위험선박 사고 예방에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경비함정은 긴급 상황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중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24시간 피해 예방 총력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이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양양군]

이와 더불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양군도 조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5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부서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현재 위력은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930hPa(헥토파스칼)과 50m/s로 강도는 ‘매우 강’이며, 2003년 태풍 매미보다도 강풍 반경이 넓은 강한 태풍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건축 공사장을 비롯한 붕괴위험 시설·건축물에 대한 안전조치와 함께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 및 해안가 어선·선박에 대한 결박 등 안전조치도 취해진다. 특히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방문 및 전화 확인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재난방송과 문자메시지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이용해 군민들에게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한편, 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군의 경우 지난 2002년과 2003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며,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재해 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속초시]

이와 함께 속초시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 체계에 들어갔다.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병선 속초시장 등 지휘부는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내일까지 태풍 북상 관련 대응에 들어갔으며, 금일 오전에는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상 전망 및 부서별 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병선 속초시장은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각 부서별로 선제 대응을 지시하며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금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운영에 들어가 태풍이 지나가는 내일까지 전 부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먼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상습 침수지역 등에 양수기 및 모래 등을 비치하고, 급경사지와 공사장, 침수 우려 도로,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접근 통제 및 예찰을 강화한다고 했다.

또한, 각 동에 부서 인력을 지원해 도로변 맨홀 및 배수구 점검·이물질 제거 등 선제 대응하고, 태풍 피해 발생 시 즉시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고 태풍 피해 예방 활동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