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 반대 외쳤다 강제퇴역당한 美싱글러브 장군 동상 세워진다

2022-09-05 09:52
  • 글자크기 설정

1994년의 존 싱글러브 장군 [사진=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을 반대한 이유로 강제 퇴역한 고(故) 존 싱글러브 미국 예비역 소장 동상이 한국에 세워진다.
 
5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내년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싱글러브 장군 유가족과 국가보훈처 협의 아래 한국에 동상을 건립 방안을 추진한다. 
 
싱글러브 장군은 1943년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한 뒤 소위로 입대해 '그린베레'로 불리는 육군 특전사의 전신인 OSS(전략사무국)와 중앙정보국(CIA)에서 근무했다.
 
유엔군사령부 참모장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던 1977년 5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5년 이내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지미 카터 대통령의 계획은 곧 전쟁의 길로 유도하는 오판”이라며 맞섰다가 군복을 벗었다.
 
싱글러브 장군은 올해 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자택에서 향년 10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