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도지사 특별지시사항 통보’란 제목의 공문을 도내 31개 시군에 보냈다.
김 지사는 이번 특별 지시사항을 통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난 8월 호우 피해 현장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관련 부서와 31개 시군에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31개 시군 재해취약지역에 31개 조 5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사전 현장 확인을 하고 미흡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관광객, 주민 등 사전 출입통제도 실시하며 산간,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 계도와 안내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농업 및 수산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간판 시설 점검과 고정, 선박 결박·인양도 하고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 배수시설 등 취약 시설에 대한 보강 등 현장관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도내에 영향을 줄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4일 30~70mm, 5일 70~140mm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