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평판이 곧 지자체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긍정평가, 미디어 관심도 등을 높일 수 있는 전북 지자체의 특단의 대책과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2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7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사한 브랜드 평판지수 결과,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 종로구가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북 14개 시·군의 경우 전주시가 46위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을 뿐, 나머지 13개 시·군은 대부분 중·하위권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5개 군은 200위권으로 밀려났다.
장수군이 200위로 평가된 것을 비롯해 임실군 215위, 부안군 216위, 진안군 222위, 무주군 224위에 그쳤다.
이중 장수군과 진안군, 임실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전국 최하위의 브랜드 평판이란 수모를 안았다.
특히 군산시와 완주군, 고창군, 무주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뤄진 평판 조사보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판연구소의 2022년 7월 브랜드 평판지수는 2022년 6월 22일부터 2022년 7월 22일까지의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5억203만1930개를 분석해 소비자와 브랜드와의 관계 분석을 한 것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등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브랜드 경쟁력이 얼마인지를 가늠해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기업평판연구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