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로 편성된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 3월의 1회 추경예산 5452억원보다 1103억원(20.2%) 급증한 수치이자, 군 역사상 처음으로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분야별 세출 증가 내역을 보면 문화및관광분야가 1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환경분야 17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47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2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04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민선8기 군정 과제 실현을 위한 중점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농민과 취약계층의 안정적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임실군 자체 공익직접지불제사업 14억원, 농산물 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비료가격 안정지원사업 14억원,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안정지원 5억원,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10.7억원, 버스 및 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 4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조성 37억원과 임실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24억원, 치즈팜랜드 관광기반조성 17억원, 도로정비 및 확포장사업 15억원, 성수산 관광개발사업 12억원, 분만산부인과 신규 설치 10억원, 오수 의견관광지 정비사업 10억원, 옥정호 출렁다리 경관 및 안전시설 설치 10억원 등이 배정됐다.
임실군 예산은 심민 군수가 첫 군정을 잡은 민선6기 초기 2880억원대였지만, 민선7기에 5000억원대로 끌어올린 뒤 민선8기 시작 직후 곧바로 6000억원을 크게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심 군수가 지난 6월 지방선거기간 내 약속한 ‘임기 내 8000억원 예산’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사상 최대 규모인 6500억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쏟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며 ”군민의 행복을 더욱 굳건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선8기 임기 내 8000억원 예산 시대를 여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321회 임실군의회 임시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