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강원과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 폐장 후 총 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그 중 1명이 사망했고,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8건)에 의한 사고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오는 피서객 등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물놀이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구조와 사고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및 연안해역 일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영호 경비안전과 과장은“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없어 사소한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해양경찰서 최시영 서장, 연안해상 치안현장 점검
이에 주요 점검내용은 △관할 주요해변 및 갯바위 방파제 등 취약개소 △성수기 수상레저기구 등 해양레저 활동해역 △소형함정 경비 대응태세 등을 확인했다.
이날 최 서장은 동해해양경찰서 소형정 P-97정을 승선해 약 4시간 동안 삼척 연안해역을 점검하고 성수기 기간 사건·사고 대응태세를 점검과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서장은 “성수기 막바지를 맞이하는 만큼 관할해역 내 사건·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해상순찰 통해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