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가 17일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 및 추천 서비스가 보험 판매 중개행위로 규정돼 제한됐으나,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를 적용한 보험 비교 서비스 허용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험대리점협회 측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소비자는 기존 손해보험사의 다이렉트보험 및 온라인 보험사를 통해 저렴하게 가입하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 자동차보험 판매 시 수수료가 부과돼 더 높은 보험료로 소비자 부담이 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형 보험사에 과다한 수수료 요구 등 불공정한 거래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