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신임 투자운용부문장(CIO)에 이훈 미래전략본부장을 신임 투자관리부문장(CRO)에 정호석 전 한국은행 기획협력국 국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훈 신임 CIO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2014년 KIC에 합류한 뒤로는 기업분석실장, 전략리서치팀장, 운용전략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지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행 출신들이 차지하는 CRO 자리에는 이번에도 한은맨이 선임됐다. 정호석 신임 CRO는 한국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하면서 외환시장팀장, 기획협력국장 등을 맡았었다.
이들은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3년이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화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우리나라의 국부펀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