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31개 시군과 함께 비상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 과 부상자 치료를 하는 한편 이재민에 대해서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재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호우특보를 고려해 최고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하천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용인시 고기동 침수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주택침수로 60여명이 일시대피하고 있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 호우피해 관련 긴급대책회의 주재
앞서 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으로 시군 포함 4105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인명피해우려지역 919개소(산사태 329, 급경사지 65, 공사장 등 취약지역 121, 하천 228 등), 침수우려취약도로 65개소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호우피해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이재민에 대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일시대피자에 구호물품,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용서고속도로 등 교통이 끊긴 곳과 부천 병원 상가 및 농경지 등 침수피해가 일어난 곳에 응급복구 조치를 하고 있다.
북한 황강댐의 경우 방류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피계도 등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망자에 대해서는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사유시설에는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는 등 피해현황을 지속 확인해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화성시 정남면 산사태 매몰지에서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모두 5명이 숨지고 2명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