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역량 총동원" 당부

2022-08-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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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이재민 일시대피자 구호물품 지원...침수피해 응급복구 조치

김 지사, 오후에 비 피해 현장 방문...비상단계 최고단계로 '격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에서 “집중호우와 관련해 31개 시군과 함께 비상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 과 부상자 치료를 하는 한편 이재민에 대해서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재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호우특보를 고려해 최고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하천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용인시 고기동 침수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주택침수로 60여명이 일시대피하고 있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기로 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 호우피해 관련 긴급대책회의 주재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이에 따라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 회의 직후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영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오 부지사는 “시군별로 호우와 관련된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적시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시군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시민들의 안전확보에 주력하고 호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으로 시군 포함 4105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인명피해우려지역 919개소(산사태 329, 급경사지 65, 공사장 등 취약지역 121, 하천 228 등), 침수우려취약도로 65개소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호우피해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이재민에 대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일시대피자에 구호물품,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용서고속도로 등 교통이 끊긴 곳과 부천 병원 상가 및 농경지 등 침수피해가 일어난 곳에 응급복구 조치를 하고 있다.

북한 황강댐의 경우 방류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피계도 등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망자에 대해서는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사유시설에는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는 등 피해현황을 지속 확인해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화성시 정남면 산사태 매몰지에서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모두 5명이 숨지고 2명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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