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6원 하락 출발..."美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달러 약세"

2022-07-29 09:28
  • 글자크기 설정

29일 1295.5원 개장

미국 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내린 1295.5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환율은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0.9%였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다. 이에 경기침체가 현실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방향이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날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미 2분기 GDP 역성장에 따른 약달러, 위험자산 선호로 인한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 등을 기대하며 1290원 초중반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