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7월 25~29일) 중국 증시에서는 이달 말 개최되는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공개될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3% 상승한 3269.97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각각 -0.6%, -0.84%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주보다 낙폭은 훨씬 줄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약해졌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증시에서 모두 37억3600만 위안(약 7246억원)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도했다. 직전주 220억 위안어치를 순매도한 것에서 줄어든 규모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 주목할 이슈는 29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지도부의 당중앙정치국 회의다. 중앙정치국 회의는 일반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열리는데, 특히 7월 열리는 회의는 상반기 경제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상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2.5%로, 사실상 올 한 해 목표로 세운 5.5% 안팎 달성이 어려워진 만큼, 하반기 중국 경제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도 앞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 총리는 19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주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의 특별 화상 대화에서 "경제 성장률보다 물가와 고용의 안정적 유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성장률이 다소 높거나 낮아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궈성(國盛)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큰 가운데, 7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하반기 경제성장 목표를 ‘합리적 구간’, 혹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5.3% 이상으로 달성해, 올해 전체 성장률 목표를 ‘바오4정5(保4爭5)', 즉 4%를 고수하되 5%도 쟁취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궈성증권은 또 중국 지도부가 성장·취업·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중심으로 통화 부양책보다는 재정 부양책을 주로 사용하되, 올 초 설정한 5.5% 안팎이라는 성장률 목표치를 무리하게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궈성증권은 이번 회의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소비 촉진과 함께,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주문할 것으로도 관측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사 중단으로 입주민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다.
이 밖에 방역과 경제의 안정적 성장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제로코로나'로 불리는 강력한 방역 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할지도 이번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눈여겨볼 포인트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자국산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국 백신 신뢰도를 높여 노년층 접종률을 높임으로써 제로코로나를 완화할 수 있는 명분을 쌓기 위함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동안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의 이유로 낮은 노년층 백신 접종률을 내세웠다.
이번주 2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공업이익 지표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7월 누적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6월 누적 증가율 1%에서 다소 상승한 수준이다.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대표 수익성 지표다.
이 밖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7일 독자 개발 운영체제(OS)인 훙멍(鴻蒙·하모니) 3.0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화웨이 테마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개최된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3% 상승한 3269.97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는 각각 -0.6%, -0.84%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주보다 낙폭은 훨씬 줄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약해졌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증시에서 모두 37억3600만 위안(약 7246억원)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도했다. 직전주 220억 위안어치를 순매도한 것에서 줄어든 규모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 주목할 이슈는 29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지도부의 당중앙정치국 회의다. 중앙정치국 회의는 일반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열리는데, 특히 7월 열리는 회의는 상반기 경제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리커창 총리도 앞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 총리는 19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주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의 특별 화상 대화에서 "경제 성장률보다 물가와 고용의 안정적 유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성장률이 다소 높거나 낮아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궈성(國盛)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큰 가운데, 7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하반기 경제성장 목표를 ‘합리적 구간’, 혹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5.3% 이상으로 달성해, 올해 전체 성장률 목표를 ‘바오4정5(保4爭5)', 즉 4%를 고수하되 5%도 쟁취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궈성증권은 또 중국 지도부가 성장·취업·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중심으로 통화 부양책보다는 재정 부양책을 주로 사용하되, 올 초 설정한 5.5% 안팎이라는 성장률 목표치를 무리하게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궈성증권은 이번 회의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소비 촉진과 함께,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주문할 것으로도 관측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사 중단으로 입주민들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다.
이 밖에 방역과 경제의 안정적 성장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제로코로나'로 불리는 강력한 방역 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할지도 이번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눈여겨볼 포인트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자국산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국 백신 신뢰도를 높여 노년층 접종률을 높임으로써 제로코로나를 완화할 수 있는 명분을 쌓기 위함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동안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의 이유로 낮은 노년층 백신 접종률을 내세웠다.
이번주 2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 공업이익 지표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7월 누적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6월 누적 증가율 1%에서 다소 상승한 수준이다.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대표 수익성 지표다.
이 밖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7일 독자 개발 운영체제(OS)인 훙멍(鴻蒙·하모니) 3.0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화웨이 테마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