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7.3원 출발…"유로화 강세, 달러 하락 압력"

2022-07-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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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07.3원에 장을 시작했다. 

최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간밤 달러화 가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유로화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ECB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ECB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빅스텝'(정책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감행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시장 예상과는 달리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매파적인 행보를 보였다"면서 "ECB는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열어뒀으며 유로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환율과 관련해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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