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재유행과 변이 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로 늘렸다.
그동안 4차 접종은 60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환자와 입소자, 종사자였다.
4차 접종 대상에 추가된 50대는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이며 나주에서는 1만7000여명으로 추산된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마치고 120일(4개월)이 지나야 한다.
다만 입원과 치료, 해외 출국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한 시점에서 3개월 이후에도 가능하다. 3차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도 확진일 기준 3개월 이후에 접종할 수 있다. 그밖의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이다. 사전 예약을 통한 백신 접종은 내달 1일부터다.
윤병태 시장은 “백신접종은 코로나19 재유행과 지속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고 질병 악화와 사망 위험률을 크게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본인과 가족, 이웃, 지역사회를 지키는 백신 접종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예방을 위한 4차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고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문 접종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시청 누리집과 행정복지센터에 안내문을 올리고 마을방송(1일 2회)과 재난문자를 보내며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있다.
◆ 지역아동센터에 냉방비 30만원 지원
나주시는 19일 나주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24곳에 냉방비 3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냉방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의 하나로 나주시 지정기부금을 활용한다.
한 여름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시설 운영비 부담을 덜고 센터에 있는 어린이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 보육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예방’ 교육
나주시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250여명에게 ‘아동학대 예방과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했다.
나주시 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영유아 권리 존중’, ‘아동학대의 유형별 행동’,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발생 때 매뉴얼’을 다뤘다.
또 어린이집 교사들이 보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처우 개선에 관해서 터놓고 말하게 해 교사들 사기를 올리고 자긍심을 높였다.
나혜성 어린이집연합회장은 “변화하는 보육수요에 맞춰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 함양과 직무 스트레스 완화,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려운 보육 환경 속에서도 우리 지역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보육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녀를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는 행복을, 부모는 안심을, 교사는 보람을 얻는 나주시 보육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