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또 다시 결렬...과방위·행안위 놓고 '빈손'

2022-07-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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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까지 협상 마무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19일 또 결렬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핵심 쟁점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는 진전이 없다"면서 과방위와 행안위 배분에 대해 "그 부분이 정리가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경찰권·방송 장악 저지를 위해 행안위와 과방위를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번 주 목요일(21일)까지 여야가 남은 상임위원장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해서 어제 회동에 이어 오늘도 만남을 가졌다"며 "아직은 여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도 향후 따로 개별적인 만남이나 원대 회동 계속 가져가겠다고 했으니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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