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정책수립"…중기부, 정책자문단 구성

2022-07-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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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 분과·46명 자문위원 구성 위촉장 수여…각 분과별 첫 토의

18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자문단’ 위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세종청사에서 민간 시각에서 중기부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중기부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
 
자문단은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의 상황을 중기부가 정책에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의 시각에서 중기부 정책 전반에 걸쳐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현안에 대해 자문하는 등 심도 있는 정책 지원을 하게 된다.
 
분과는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 청년, 디지털·테크, 홍보, 준법감시 등 총 7개다.
 
기업, 학계, 연구소 등 다양한 업계에서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46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자문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추후 연임 가능하다.
 
자문위원 중 오종훈 카이스트 경영대학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는 미국에서 팔로알토 오디오디자인 유한책임회사(LLC)를 창업한 경험을 보유했다. 현재는 오디오 전문 반도체 기업인 펄서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와 업계에서 유명한 창업가 부부인 이혜민 핀다 대표는 글로시박스, 베베앤코, 눔코리아 등 다양한 기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는 기업가다. 그간 창업경험을 살려 정부에 스타트업·벤처기업 정책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이영 중기부 장관의 취임 이후 첫 현장 행보에서 만나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랑주 위박스브랜딩 대표이사는 과거 현대백화점을 퇴사한 이후 세계 여행을 통해 각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를 체험한 소상공인 맞춤 비주얼 머천다이저다. 소상공인이 시대에 맞춰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조언할 예정이다.
 
안태규 홍대번영회 사무국장은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홍대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이다. 실패를 무릅쓰고 사업에 도전한 본인의 경험을 살려 청년 정책에 일조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날 자문단 위촉식을 통해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후 분과별로 자문위원들과 중기부 담당 국·과장이 함께 향후 분과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현 정부는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정부위원회를 감축하겠다는 기조이지만, 중기부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정책에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정책자문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정책자문단과 정책부서 간 핫라인을 연결해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현장의 피드백을 수시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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