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경기마루 개관 이래 외국인 관람객의 단체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호주, 튀르키예, 인도, 인도네시아 등 G20 4개 회원국 연수생 6명과 아프가니스탄, 알제리아, 불가리아, 카메룬, 이집트, 에티오피아, 조지아, 과테말라, 카자흐스탄, 케냐, 라이베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탄자니아, 튀니지, 우간다, 잠비아 등 16개 개발도상국 연수생 27명 등 총 20개국에서 온 33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경기도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주관하는 ‘G20 글로벌 연수과정’의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견학은 정책담당자들이 자국 정부기관의 정책방향을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생들은 특히 보조 검색 도구인 ‘아카이브 큐브’를 조작해 대형 미디어 테이블에서 주요 조례 및 의정성과, 의회 상징물, 변천사, 친선교류 등의 주요 의정정보를 화면으로 열람하며 최첨단 정보통신(IT) 기술력을 의정관에 효과적으로 도입한 데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경기마루 안에 마련된 ‘본회의 체험관’에서 AI 의장의 진행에 따라 ‘도의회 선서’, ‘개회선포’, ‘제안설명’, ‘찬반표결’ 등의 모의 본회의를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직접 진행하며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일일 도의원’ 체험을 마친 연수생들은 본회의 체험관 운영 이후 최초로 수료증을 받으며 견학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부용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은 “G20 각국 정책담당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접하며 경기마루를 통해 도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지방의회와 자치분권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외국인 대상 관람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관람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마루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설립된 ‘최첨단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ICT), 증강현실(AR) 등의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기획전시관, 본회의 체험관, 전문도서관으로 의회 1층 1698㎡ 규모로 조성됐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관람료는 무료다.
의무보육시설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
이날 의무보육시설협의회 원장들은 현재 의무보육시설인 관리동 어린이집이 임시보육시설로 전락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협의회 원장들은 또 관리동어린이집은 ‘의무보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어린이집’ 형태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의왕시가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정책에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의왕시민 중 74.6%의 시민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특성이 있어 새로운 공보육 확대를 위해 관리동 어린이집을 민간어린이집 형태보다는 별도의 관·항·목 추가와 ‘의왕형 어린이집’을 제안했다.
김영기 의원은 “협의회에서 제안한 정책에 공감하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다음에 더 많은 관계자와 회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학교 진입로 보차도분리 개선공사를 위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학교 운영위원들은 이날 “교내 정문 진입로에 차도와 보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최근 반사경과 과속방지턱을 설치했으나 여전히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으며 등·하교 하는 아이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서현옥 의원은 “2023년 추진 예정인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본건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