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동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스인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 세계 점유율에서 국내 3사가 25.6%로 전년에 비해 9.1%포인트 축소됐다. 전동차 보급이 활발한 중국시장 성장에 따라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따른 결과다.
1~5월 세계 전체 전동차 배터리 탑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157.4GWh.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寧徳時代新能源科技)의 33.9%로,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 확대됐다. 중국의 비야디(比亜迪)도 12.1%로 5.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국내 최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2위인 14.4%로, 점유율이 9.2%포인트 축소됐다. 삼성SDI도 4.4%로 1.5%포인트 하락. SK온(구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은 6.8%로 1.6%포인트 상승해,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