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개발사 품은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가한다

2022-07-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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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주식 30.37% 1조2000억에 인수

기존에 보유한 주식 더해 총 54.95% 확보...글로벌 공략 첨병으로 활용

오딘:발할라 라이징 대만 출시 행사 장면.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 주식 22만5260주를 추가로 취득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라이온하트가 발행한 주식의 30.37%에 해당하는 22만5260주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수 가격은 1조2040억7304만원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한국)는 라이온하트 지분 24.57%를 보유해왔으며, 100% 계열사인 유럽법인의 이번 인수를 통해 총 54.95%를 보유하게 됐다.

라이온하트는 모바일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오딘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빠르게 차지했으며, 출시 1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상위 순위에 안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억원의 매출을 내며 위세를 떨쳤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약 2663억원, 영업이익 약 421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오딘 모바일 매출이 안정되고, 계열사 매출도 약진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1일 유럽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 지분 30.37%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종 지분 취득금액은 이후 성과를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4500억원을 선지급했다. 이번 최종 결정을 통해 약 7541억원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첫 번째 해외 시장 진출작이 긍정적인 성적을 거둔 만큼, 오딘을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선보이고,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더해 현지화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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