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지원 기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지역혁신 유관기관과 협업해 추진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성과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지역별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중점육성 산업별 참여기업 풀(Pool)을 구축하고 정책자금, 수출, 연구개발(R&D) 등 정책사업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전담조직으로 본사 내 지역산업성장처와 전국 17개 지역본·지부에 지역산업혁신팀이 신설됐다.
작년 전국 17개 프로젝트, 28개 산업 분야, 1449개 참여기업 풀을 구축해 986개사, 2840건의 지역 혁신기관 맞춤형 연계 지원이 추진됐다.
2021년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506개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90.7%가 정책 연계지원이 매출, 고용 등 경영 전반 개선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 또 97.8%가 사업에 재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평균 수출액은 13.2% 늘었다. 고용인원은 6.9% 증가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경영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이번 성과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프로젝트 수를 전국 39개, 참여기업 풀은 2096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업전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지난해 참여기업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분야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등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유관기관 협력 기반의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수도권 중심 불균형 성장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진공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