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류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16억9600만 달러(약 15조808억원)로 전년보다 2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특히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이 19.2%로 크게 늘었다.
최경희 진흥원 조사연구팀 팀장은 “한류 소비층 다변화는 콘텐츠 소재나 장르 등에서 다양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이용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이 한류의 세계적 확산세 지속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 한류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 문화유산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사업이다.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주제·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 광고를 통한 해외 홍보 △두바이 엑스포 참가 △온라인 콘텐츠 677건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유산과 한류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은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상황보다는 이동환경이 다소 나아진 만큼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히 ‘왕가의 길’에 포함된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경우,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가 새롭게 개방된 만큼 청와대를 코스에 포함했다.
청와대는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8월 광복절을 기념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청와대에서 개최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서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국악, 케이팝(K-POP)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화려한 공연을 담아 전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10월에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전시로 방문코스 ‘왕가의 길’에 맞닿아 있는 청와대의 역사를 알리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드라마 ‘파친코’로 주목받는 배우 김민하는 2022년 문화유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영상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팔만대장경을 통해 우리 선조의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이번 여행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영상’에 담겨 하반기에 공개되고,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김민하는 “웅장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해인사는 깊고 고요했다.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년간 차이 킴 디자이너와 함께하며 크게 주목받은 ‘코리아 인 패션’은 새롭게 브랜드 ‘리을’과 협업한다.
‘코리아 인 패션’은 유튜브 조회 수 65만회, 화보사진 조회 수 70만회를 각각 기록하며 젊은 세대에게 한복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방탄소년단(BTS), 지코 등이 착용하며 MZ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브랜드 리을의 한복정장과 협업한다. 김리을 아트디렉터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적 의상을 촬영한 영상은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리을 디렉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해 가장 한국적인 영상을 찍겠다”고 말했다.
◆ ‘피겨여왕’ 김연아를 위한 특별한 한복
은반 위에서 아름다운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우아하고 품격 있는 전통문화인 한복이 만났다.
김연아씨가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김씨는 앞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될 한복업체 10곳과 함께 한복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은 창의성이 있는 한복 디자이너들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복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에는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가 참여한 가운데, 개발한 한복의 디지털 패션쇼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썼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김연아씨는 유니세프 국제친선 대사로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하며 국내외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그가 가진 특유의 품격있는 아름다움이 한복과 만나면 한복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아씨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기획·개발하고, 우리 옷 한복이 가진 가치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를 잡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상에서 손쉽게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한복부터 한국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재해석을 덧붙인 한복까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한복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김연아씨와 한복업체가 함께 다양한 한복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16억9600만 달러(약 15조808억원)로 전년보다 2000억원가량 증가했다. 특히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이 19.2%로 크게 늘었다.
최경희 진흥원 조사연구팀 팀장은 “한류 소비층 다변화는 콘텐츠 소재나 장르 등에서 다양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이용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이 한류의 세계적 확산세 지속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 한류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 문화유산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 광고를 통한 해외 홍보 △두바이 엑스포 참가 △온라인 콘텐츠 677건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유산과 한류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응천 문화재청 청장은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올해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8월 광복절을 기념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청와대에서 개최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서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국악, 케이팝(K-POP)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화려한 공연을 담아 전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10월에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전시로 방문코스 ‘왕가의 길’에 맞닿아 있는 청와대의 역사를 알리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드라마 ‘파친코’로 주목받는 배우 김민하는 2022년 문화유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영상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팔만대장경을 통해 우리 선조의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이번 여행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영상’에 담겨 하반기에 공개되고,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김민하는 “웅장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해인사는 깊고 고요했다.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년간 차이 킴 디자이너와 함께하며 크게 주목받은 ‘코리아 인 패션’은 새롭게 브랜드 ‘리을’과 협업한다.
‘코리아 인 패션’은 유튜브 조회 수 65만회, 화보사진 조회 수 70만회를 각각 기록하며 젊은 세대에게 한복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방탄소년단(BTS), 지코 등이 착용하며 MZ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브랜드 리을의 한복정장과 협업한다. 김리을 아트디렉터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한국적 의상을 촬영한 영상은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리을 디렉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해 가장 한국적인 영상을 찍겠다”고 말했다.
은반 위에서 아름다운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와 우아하고 품격 있는 전통문화인 한복이 만났다.
김연아씨가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김씨는 앞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될 한복업체 10곳과 함께 한복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은 창의성이 있는 한복 디자이너들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복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에는 브레이브걸스와 다크비가 참여한 가운데, 개발한 한복의 디지털 패션쇼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썼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김연아씨는 유니세프 국제친선 대사로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하며 국내외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그가 가진 특유의 품격있는 아름다움이 한복과 만나면 한복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아씨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기획·개발하고, 우리 옷 한복이 가진 가치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를 잡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상에서 손쉽게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한복부터 한국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재해석을 덧붙인 한복까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한복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김연아씨와 한복업체가 함께 다양한 한복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