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초 인수위 측에 GTX A 광화문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은 경기 북부 운정에서 서울의 서울역·삼성역을 거쳐 경기 남부 동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다. 지난해 서울시는 GTX-A노선에 광화문(시청)역을 추가하는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A노선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에서 예산과 공정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개방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20년 추산 기준으로 약 3800억원이지만, 실제 추진될 경우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