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A 광화문역 신설 다시 추진..."청와대 개방 수요 대비"

2022-06-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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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초 인수위 측에 GTX A 광화문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청와대 개방에 이어 다음달 광화문광장까지 개방하게 되면 광화문 일대를 찾는 수요가 늘 것을 고려해 광화문역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은 경기 북부 운정에서 서울의 서울역·삼성역을 거쳐 경기 남부 동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다. 지난해 서울시는 GTX-A노선에 광화문(시청)역을 추가하는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A노선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에서 예산과 공정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개방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20년 추산 기준으로 약 3800억원이지만, 실제 추진될 경우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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