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훙차오 주임(중국 옌타이요화국제학교 중국어과)은 “단오절을 맞이해 전체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단오절 한마당 놀이를 즐겼다”며 교내 단오절 행사를 소개했다.
왕 주임은 “중국 초나라의 충신이었던 굴원을 애도하며 해마다 제사를 지낸 풍습이 지금까지 전해져 단오가 됐다”며 “전문 용춤공연단을 초청해 학생들과 함께 그 모습을 놀이로 표현하며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오절의 대표 음식인 쭝쯔(粽子)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만들었다”며 “쭝쯔는 찹쌀, 멥쌀, 대추 등 다양한 재료를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대나무 잎에 넣어 쪄 먹는 단오절 대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자기 만들기, 물풍선 터뜨리기, 네일케어, 페이스 페인팅, 퍼즐 맞추기, 텐트 꾸미기 등 학년마다 테마별 이벤트를 펼치며 단오절을 즐겼다”고 소개했다.
중국 옌타이요화국제학교는 9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중국 산둥성 첫 국제교육 인가 학교로 홍콩 요중요화재단에서 2000년 문을 열었다. 학교에는 세계 곳곳에서 모인 다양한 국적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다.
왕 주임은 “동서양 문화의 결합으로 하나 되는 이곳 옌타이 요화는 중국 문화를 접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