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징계 절차 판단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이 대표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른바 '윤핵관'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라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제가 그런 거(성상납)에 대해서 떳떳하지 않으면 소위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복당을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만약에 속된 말로 꿇리는 게 있으면 그분 받아주면 제일 편하다 왜 안 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건 그 문제(증거인멸 교사)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만 그 사안에 대해서 조사를 한 번 받았다"라며 "증거인멸교사가 되려면 김 정무실장에 대한 어떤 조사나 수사 이후에 저에 대한 수사나 조사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한 가세연…공방의 첫 시작
지난해 12월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검찰청 수사 기록에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이 대표는 "오늘 가세연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다"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는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8일 이 대표를 향해 "제발 빨리 고소해 달라. 금명간이 아니라 오늘 고소하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라"라며 "대표직만 가지고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 걸고 고소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하라. 그래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무고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른바 '윤핵관'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라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제가 그런 거(성상납)에 대해서 떳떳하지 않으면 소위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복당을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만약에 속된 말로 꿇리는 게 있으면 그분 받아주면 제일 편하다 왜 안 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건 그 문제(증거인멸 교사)다.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만 그 사안에 대해서 조사를 한 번 받았다"라며 "증거인멸교사가 되려면 김 정무실장에 대한 어떤 조사나 수사 이후에 저에 대한 수사나 조사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검찰청 수사 기록에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이 대표는 "오늘 가세연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다"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는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28일 이 대표를 향해 "제발 빨리 고소해 달라. 금명간이 아니라 오늘 고소하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부터 명확히 밝혀라"라며 "대표직만 가지고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 걸고 고소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하라. 그래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무고죄가 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개시…'윤핵관' 갈등 수면 위로
당초 국민의힘 윤리위는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논의 끝에 개시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다만 이후 추가 제소가 접수되고 녹취록과 증거 등이 나오자 이를 고려해 징계 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지난해 12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차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이준석 당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해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 참석한 윤리위원들은 당내 문제는 당과 선대위 지도부의 전적인 책임임을 공감하고 향후 이와 같은 윤리문제가 다시 제기될 경우 보다 엄중한 조치를 신속적으로 취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4월 19일 이 대표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같은 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접대 의혹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윤리위는 4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윤리위는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건 등 4건의 제소 안건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다만 윤리위는 지방선거 이후로 판단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정식으로 회부된 것은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징계가 확정되면 이 대표의 대표직 유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윤리위가 개최되면 공개 회의를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원회가 개최되면 공개회의 하자고 할 것"이라며 "윤리위는 뭔가 들어오면 자동판매기 비슷하게 우선 들어간다. 지금 당장 우리 당원 아무나 제가 윤리위에 제소해도 그 절차는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개시를 갑자기 선거 중에 왜 하나, 이런 것 때문에 의미가 확대 해석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윤리위 징계 여부에 따라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에는 "지방선거 때부터 저에 대해 수많은 설을 뒤에서 유포하는 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선 끝나면 그만두고 유학을 갈 거다부터 시작해서"라며 "저는 들은 게 있는데 말하기는 어렵고 그분의 희망사항에 관한 것이 자꾸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