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긴급 회의는 민선8기 포항시장으로 당선된 이강덕 시장이 업무를 복귀해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로서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기상관측소, 농업인 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보다 효과적인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후 이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대송면 장동·홍계지구, 청하면 소동·신흥지구에 직접 방문해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철강공단 지역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공업 용수 부족을 겪고 있으며 공장 가동이 중단될 시에는 지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심각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단계적 가뭄비상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가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