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필리핀과 6·25전쟁 참전용사 예우 강화 MOU

2022-06-02 08:58
  • 글자크기 설정

필리핀, 지상군 7420명 파병...미국·영국 이어 세 번째 큰 규모

필리핀 6·25 참전용사 막시모 영 [사진=국가보훈처]



우리나라와 필리핀이 '한·필리핀 보훈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협약식은 오는 3일 서울에서 열린다. 박민식 보훈처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어네스트 캐롤리나 보훈 차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과 필리핀 양국은 6·25전쟁 참전용사 예우 강화를 최우선으로 협약할 예정이다. 또 참전용사 단체·후손 간 교류 증진 등 보훈 분야 전반에 관한 사항도 담는다.
 
협약 서명에 앞서서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필리핀 참전용사 후손 3명이 양국 협력을 다짐하는 선서식도 갖는다.
 
이들 후손 중 1명인 메리엘렌 뷰로 씨는 “할아버지가 지킨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6·25전쟁 참전 국가 중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상군 7420명을 파병했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였다. 1950년 9월 19일 부산항 도착 이후 1953년 5월 13일까지 싸우면서 전사 112명, 부상 299명 등이 희생됐다.
 
박민식 처장은 “필리핀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목숨 걸고 함께 싸운 나라다”며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국제 보훈 사업을 확대하고 6·25전쟁의 역사를 계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