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국가와 지역을 청·황·적색으로 구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98개국을 청색 국가와 지역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청색 국가와 지역에서 입국한 이들은 일본 도착 시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 증명서가 없어도 공항에서 받는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0일부터는 청색 국가와 지역의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면서 2년2개월 만에 관광객 빗장을 푼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사업과 유학 등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해왔다.
일본 관광이 재개되자 LCC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향후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라 운항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관광객 모객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노선은 2019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LCC 국제선 매출의 핵심이었다. LCC 전체 매출 50% 이상을 담당해 일본 관광 재개는 단순히 매출 확대 차원이 아닌 생존과 맞닿았다. 매출 비중으로는 에어부산 45.2%, 티웨이항공 30.8%, 제주항공 26.5%, 진에어 23.8% 순이다.
특히 LCC 업계는 일본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기록적인 엔저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7~8월 여름 휴가 기간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엔화는 31일 기준 100엔에 976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1200원대까지 육박한 것과 비교하면 200원 이상 떨어졌다. 외환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여전해 조만간 2006년 기록한 900원 초반대까지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관광객 숫자가 2018년에 버금가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당시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753만명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무역 마찰로 인한 반일감정 고조로 관광객이 뚝 떨어졌지만, 지금은 엔저효과와 코로나19 해제로 인한 여행 보상심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 프로모션 등 호재가 넘쳐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홈쇼핑부터 온라인몰까지 일본 여행상품들은 내놓는 족족 매진되고 있다”면서 “보복여행 심리와 엔저현상이 겹치면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 올해 LCC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LCC들이 2년 이상 침체를 이어와 갑작스러운 수요 증대에 인력 부족이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얼마만큼 상쇄하느냐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1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국가와 지역을 청·황·적색으로 구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98개국을 청색 국가와 지역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청색 국가와 지역에서 입국한 이들은 일본 도착 시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 증명서가 없어도 공항에서 받는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0일부터는 청색 국가와 지역의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면서 2년2개월 만에 관광객 빗장을 푼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사업과 유학 등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해왔다.
일본 관광이 재개되자 LCC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향후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라 운항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관광객 모객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노선은 2019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LCC 국제선 매출의 핵심이었다. LCC 전체 매출 50% 이상을 담당해 일본 관광 재개는 단순히 매출 확대 차원이 아닌 생존과 맞닿았다. 매출 비중으로는 에어부산 45.2%, 티웨이항공 30.8%, 제주항공 26.5%, 진에어 23.8% 순이다.
특히 LCC 업계는 일본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기록적인 엔저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7~8월 여름 휴가 기간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하느냐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엔화는 31일 기준 100엔에 976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3월 1200원대까지 육박한 것과 비교하면 200원 이상 떨어졌다. 외환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여전해 조만간 2006년 기록한 900원 초반대까지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관광객 숫자가 2018년에 버금가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당시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753만명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무역 마찰로 인한 반일감정 고조로 관광객이 뚝 떨어졌지만, 지금은 엔저효과와 코로나19 해제로 인한 여행 보상심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 프로모션 등 호재가 넘쳐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홈쇼핑부터 온라인몰까지 일본 여행상품들은 내놓는 족족 매진되고 있다”면서 “보복여행 심리와 엔저현상이 겹치면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 올해 LCC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LCC들이 2년 이상 침체를 이어와 갑작스러운 수요 증대에 인력 부족이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얼마만큼 상쇄하느냐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