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을 추월했던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인 데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등 모든 종목의 수입보험료(매출)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생보사들은 증시 악화에 따른 변액보험 급감과 저축성보험에서 수입보험료가 크게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5억원(25.4%) 증가한 1조65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1조3991억원을 기록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액수다. 특히,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의 경우 1년 전(2조5546억원)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다.
손보사의 실적 개선은 투자영업이익 악화에도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등 전 보험종목에서 고른 성장 때문이다. 이 기간 손보사의 보험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5490억원 적자)보다 5714억원 늘어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투자이익은 금융자산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56억원) 하락한 2조2700억원이었다.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투자영업이익 감소분를 만회한 셈이다.
종목별로 보면 손보사들은 장기보험(5.4%↑)과 자동차보험(3.0%↑), 일반보험(6.7%↑), 퇴직연금(5.5%↑) 등 모든 종목의 수입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대폭 개선됐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6%로 1년 전(83.3%)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이 78~82%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보험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생보사들은 투자영업이익은 감소와 함께 보험영업손실도 늘었다.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액은 5조26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153억원)보다 2873억원 늘었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462억원 감소한 5조8359억원에 그쳤다. 투자영업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지난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특별배당(8019억원)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 수입보험료를 보면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1.8%↑) 퇴직연금(1.3%↑)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19.8%↓)에서 변액보험(28.1%↓)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증시에 영향을 받는 변액보험의 지난 1분기 초회보험료는 4814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5867억원)의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의 신계약 건수도 6만300건으로 1년 전(12만743건)보다 50.1%(6만443건) 급감했다.
수익성 면에서도 손보사가 생보사를 크게 앞질렀다. 1분기 중 손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28%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0.48%포인트 하락해 0.57%에 불과한 생보사의 ROA의 세 배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손보사가 14.83%로 생보사(7.06%)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 기간 총자산은 손보사가 364조286억원, 생보사가 966조6597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금리 상승 등으로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사의 초회보험료가 크게 감소했다"며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에 따라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조달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재무건전성과 수익 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과 손익, 리스크 관리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5억원(25.4%) 증가한 1조65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1조3991억원을 기록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액수다. 특히,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의 경우 1년 전(2조5546억원)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다.
손보사의 실적 개선은 투자영업이익 악화에도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등 전 보험종목에서 고른 성장 때문이다. 이 기간 손보사의 보험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5490억원 적자)보다 5714억원 늘어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투자이익은 금융자산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56억원) 하락한 2조2700억원이었다.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투자영업이익 감소분를 만회한 셈이다.
이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대폭 개선됐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6%로 1년 전(83.3%)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이 78~82%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보험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생보사들은 투자영업이익은 감소와 함께 보험영업손실도 늘었다.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액은 5조26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153억원)보다 2873억원 늘었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462억원 감소한 5조8359억원에 그쳤다. 투자영업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지난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특별배당(8019억원)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 수입보험료를 보면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1.8%↑) 퇴직연금(1.3%↑)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19.8%↓)에서 변액보험(28.1%↓)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증시에 영향을 받는 변액보험의 지난 1분기 초회보험료는 4814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5867억원)의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의 신계약 건수도 6만300건으로 1년 전(12만743건)보다 50.1%(6만443건) 급감했다.
수익성 면에서도 손보사가 생보사를 크게 앞질렀다. 1분기 중 손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28%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0.48%포인트 하락해 0.57%에 불과한 생보사의 ROA의 세 배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손보사가 14.83%로 생보사(7.06%)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 기간 총자산은 손보사가 364조286억원, 생보사가 966조6597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금리 상승 등으로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사의 초회보험료가 크게 감소했다"며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에 따라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조달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만큼, 재무건전성과 수익 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과 손익, 리스크 관리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