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4일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빅바이어 역할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사장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WGC)'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채 사장은 이날 에너지 안보 위기 공동 대응으로 LNG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청정수소 도입과 수소 사업 핵심 기술 확보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개별 면담도 가졌다.
엑손모빌·셰브런·쉐니에르·텔루리안(미국)과 셸(영국), 토털에너지(프랑스), 산토스·우드사이드에너지(호주),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카타르가스 등과 연이어 만나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천연가스·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호스트 스폰서로 참가 중이다.
총회 기간 홍보관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LNG·그린수소 도입 밸류체인과 LNG 벙커링 등 신성장 사업, LNG·수소 하이브리드 인수 기지 등을 소개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동반성장관'을 설치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며 수출 판로 역할도 하고 있다.
채 사장은 "세계가스총회는 40여년간 다져온 우리나라 가스산업 저력과 수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스공사 면모를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