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집단폭행' 조폭 추종하는 울산 20대男 5명 전원 구속

울산 집단폭행 장면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울산 도심 한복판에서 행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조폭 추종 세력 5명이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은 A씨 등 20대 남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월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4시 20분께 울산시 남구 한 번화가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아 부딪혔다는 이유로 B씨 등 20대 일행 3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으로 B씨 등은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들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신원과 행방을 추적해 지난 17일 모두 검거했다.

관련기사

• 전주 모 초교서 집단폭행…경찰·교육당국 조사
• '총무원장 선거개입' 비판 조계종 노조원, 스님들에 집단폭행 당해

조사 결과 이들은 관리 대상 조폭은 아니지만, 폭력조직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이들이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속 A씨 등이 쓰러진 B씨 등에게 발길길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 공분을 샀다.